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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황병서 차수 승진…군 총정치국장 발탁 가능성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황병서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담당 제1부부장이 차수로 승진했다.

황병서는 2010년 9월 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격), 2011년 인민군 상장(우리의 중장격), 그리고 지난 15일 대장으로 승진 했었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황병서 동지에게 조선인민군 차수칭호가 수여됐다”며 “이와 관련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결정이 26일 발표됐다”고 보도했다.

황병서는 군 중심의 북한에서 최룡해와 김영춘, 김정각, 리용무, 현철해에 이어 여섯 번째 차수가 됐다. 일각에선 황병서가 북한의 2인자인 최룡해 뒤를 이어 인민군 총정치국장으로 발탁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북한이 김정은의 포사격 훈련 지도를 보도하면서 황병서를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한 것을 보면 황병서가 총정치국장직에 임명됐거나 대행을 맡게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룡해는 지난 11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이후 공개석상에서 사라져 ‘와병설’과 ‘실각설’에 휩싸인 상태다. 최룡해는 올초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최근 당뇨증세가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군부대를 방문해 싸움 준비가 잘되지 않았다면서 최룡해가 책임지고 있는 당 정치사업이 잘못됐다고 질타했다는 점을 들어 최룡해가 실각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shindw@heraldcorp.com

북한은 장성택 처형 이후 새로운 실세로 급부상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게 차수 칭호를 수여했다. 지난 15일 대장으로 승진된 것으로 확인된데 이은 고속승진이다.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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