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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北 국방위 검열단 억지주장”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천안함 사태 4주기였던 26일 ‘국방위원회 검열단 비망록’을 통해 천안함 사건이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억지주장이라고 일축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어제 국방위 검열단 비망록을 통해 천안함 피격사건을 특대형 모략극이라면서 사건진상조사를 위한 북측 국방위 검열단을 수용하라는 등의 억지주장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천안함 피격사건은 북한 잠수정이 우리 영해에서 정상적인 작전활동을 하고 있는 해군 함정에 대해 어뢰 공격을 감행해서 무고한 우리 군 장병 46명을 희생시킨 불법적인 무력도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군 합동조사단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서 북측 소행이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북측은 과거와 동일하게 자신의 소행임을 부인하는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측이 진정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먼저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시인·인정하고 우리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국방위 검열단 비망록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해 “극도의 동족 대결광들이 고안해낸 민족사상 초유의 특대형 모략극에 지나지 않는다”며 “천안호(천안함) 사건을 더 이상 북남관계 개선을 막아나서는 인위적인 장애물로 남겨둬서도 안되며 긴장완화의 걸림돌로 방치해놓아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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