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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이산가족 실무접촉 대표단 명단 교환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접촉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

우리측은 지난해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때와 마찬가지로 수석대표 이덕행 대학적십자사 실행위원과 송혜진, 김성근 한적 실행위원 등 3명의 명단을 북한에 보냈다.

북한은 수석대표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과 김영철, 리강호 등 3명의 명단을 통보해왔다.

박용일과 김영철은 지난해 실무접촉 때도 북한 대표단으로 나왔던 인물들이다.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참사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참사 등을 역임한 박용일은 2007년 남북총리회담을 비롯해 수차례 장관급회담 수행원으로 나선 회담통으로 지난 2010년 남북적십자회담 북한측 대표를 맡기도 했다.

김영철 적십자 중앙위원회 위원 역시 남북적십자 회담과 실무접촉 때 북한측 대표단으로 나섰던 낯익은 인물이다. 또 다른 대표단 일원인 리강호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

남북 대표단은 5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시기와 숙소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제시한 17~22일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개최하자는 안에 북한이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일각에선 북한이 이달말부터 시작되는 한미 합둥군사연습을 빌미로 이산가족 상봉시기를 수정제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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