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중국인이 보는 한국과 북한 평가는?
[헤럴드생생뉴스] 한 민족인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웃의 제 3자인 중국인들은 남북한에 대해 각각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4일 ‘중국인이 본 남과 북의 평가'라는 제하의 글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북한을 중국의 여러 소수민족 중 하나쯤으로 여긴다는 것.

한 중국인은 “북한은 중국의 작은 소수민족이나 같다“면서 ”자체로 생산되는 것은 아무도 없고 중국이 살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솔직히 북한은 중국이 없으면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팬티도 입지 못한다. 현재 살 길 찾아 중국에 팔려온 북한여성들이 동북3성에 쫙 널려있다. 북한은 중국의 없이는 생존하기 힘든 가난한 작은 성이나 다름이 없다”고 했다.

▲북한사람이라는 죄로 중국경찰의 감시와 탄압을 피할 수 없는 탈북자들 [사진=뉴포커스]

또 산둥성에 살던 탈북자 연정옥씨는 “중국 산둥성에는 대부분 한족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내가 조선사람이라고 말하자 중국동북에 살고 있는 조선족으로 생각했다. 한족들은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는지 그 존재도 알지 못한다”고 증언했다.

연 씨는 또다른 경험도 갖고 있다. 그는 “천진의 약국에서 약을 사려고 해도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었다. 당황한 나에게 중국판매원이 다른 나라 사람인가 물어보는 의미로 몸짓을 했다. 그의 행동에 나도 모르게 ‘한궈런’(한국사람)이라고 답하자 그는 엄지손가락을 내보이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 씨는 “중국에 살면서도 항상 마음을 조이며 살았다. 아무리 중국말을 해도 중국 사람으로는 살 수 없는 것이 탈북자들의 운명이다. 더구나 한국이라 하면 중국 사람들은 대단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어디에 가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남한 국민으로 산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