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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 적용 토의식연습 개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북한 핵위협에 대비한 ‘맞춤형 억제전략’을 적용한 토의식연습(TTX:Table Top Exercise)을 갖는다.

국방부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동안 하와이 소재 미태평양 사령부에서 제3차 확장억제정책위원회(EDPC) TTX를 갖는다고 밝혔다.

TTX는 가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토의를 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연습으로 2011년부터 개최해왔다.

이번 TTX에는 우리측에서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미국측에서 엘레인 번 국방부 핵·미사일방어정책 부차관보,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 부차관보 등 40여명의 한미 국방·군사 및 외교 분야 당국자들이 참석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제45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북핵 맞춤형 억제전략에 합의함에 따라 이번 TTX에선 이를 적용한 연습이 시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진 국방장관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발효된 맞춤형 억제전략은 전·평시 북한의 핵위기 상황을 위협 단계, 사용임박 단계, 사용 단계 등 3단계로 구분해 군사·외교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맞춤형 억제전략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가 포착되면 한국군과 미군이 육해공 가용전력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들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대한 동맹의 맞춤형 억제전략과 확장억제의 적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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