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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빛부대, 日 자위대로부터 실탄 제공받는 등 화력보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내전으로 유혈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남수단에 주둔중인 한빛부대의 방호력 강화를 위해 군 당국이 일본으로부터 실탄 1만여발을 제공받는 등 화기와 탄약을 보충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남수단에 파견된 일본 육상자위대로부터 소총용 5.56㎜탄 약 1만발을 유엔을 통해 제공받기로 했다”며 “우리 군이 보유한 개인화기(K-2)와 호환이 되는 5.56㎜ 소총탄을 보유한 외국군은 일본 육상자위대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일본이 제공하는 화기와 탄약은 오늘중으로 한빛부대에 전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탄약은 탄약으로 되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현금으로 지급하게 돼있다.

한빛부대는 이에 앞서 지난 22일 미국 아프리카 사령부 예하부대로부터 5.56㎜탄 3400여발과 7.62㎜ 1600여발도 제공받은 상태다.

군 관계자는 “당장 위급한 상황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한빛부대에 화기와 탄약을 공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한빛부대 방호력 보강을 위해 유엔 승인을 거쳐 공군 수송기를 파견하는 등 자체적인 화기와 탄약 보충 계획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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