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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남수단 위기대응반 가동…"한빛부대 방호강화"
[헤럴드생생뉴스] 정부는 남수단에서 내전으로 유혈사태가이어지면서 통합위기대응반을 가동, 현지 교민과 한빛부대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정부는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통합위기대응반을 구성해 현지와 협조하며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외교부가 22일 밝혔다.

정부는 유엔 본부 및 남수단 수도 주바의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과 긴밀히 협조하는 한편 남수단 상황이 조속히 안정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협조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에 있는 24명의 우리 국민에게 안전지역 이동을 권고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남수단 전역에 특별여행경보(철수권고)를 발령한 상태다.

UNMISS 기지 내에 있는 한빛부대는 안전한 상황이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방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김관진 장관 주재로 한빛부대관련 상황평가 회의를 열었다.

국방부와 합참은 현재까지 한빛부대는 안전하다고 평가한 뒤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한빛부대는 평화 재건 임무를 수행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우리가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빛부대 지휘관인 고동준 대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이 “상황이 어떠냐”고 묻자, 고 대령은 “특이상황은 없다”고 답했다.

고 대령은 “부대원들은 임무에 충실하며, 건강도 괜찮다”면서 “다만 부대원 1명이 맹장염에 걸려 주바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빛부대가 보유한) 식량도 6개월치로 충분하나 일부 부식이 부족할 수 있어 다른 방법으로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UNMISS 일원으로 남수단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한빛부대 2진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284명으로 구성돼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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