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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최대 공포정치’ 장성택 즉결 사형…張은 누구?
[헤럴드생생뉴스] 북한 당국이 장성택을 실각시킨 직후 곧바로 사형을 집행으로 내달았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북한이 전날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 사형을 판결하고 즉시 집행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에 진행됐다”며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밝혔다.

북한 김정은 체제를 뒷받침한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이 대두된지 얼마 안돼 사형까지 되면서 극한의 공포정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함경북도 청진 출신인 장 부위원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당 부장의 남편이자 김정은의 고모부다. 노동당 중심의 정치 시스템 구축과 경제개혁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택은 2004년 초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다가 ‘권력욕에 의한 분파행위’를 이유로 업무정지 처벌을 받았다. 당시 측근이었던 최룡해 현 군 총정치국장도 장 부위원장과 함께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2년여 만에 노동당 근로단체 및 수도건설부 제1부부장으로 복귀한 데 이어 당 행정부장으로 임명되면서 권력의 중심에, 실질적인 2인자로 부활했다.

이후 2009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에게 셋째 아들인 김정은 제1위원장의 후계자 내정을 직접 건의해 현재 김정은 체제의 산파역할을 했다.

장 부위원장은 올해 67세로 2009년 4월 국방위원회 위원이 됐다가 1년2개월만인 2010년 6월 최고인민회의 제12기 제3차 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됐다. 같은해 9월 제3차 당 대표자회서 당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 당 중앙위원에 임명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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