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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스함 3척 추가 건조 합참회의에서 결정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군은 10일 오후 최윤희 합참의장 주재로 합동참모회의을 열고 현재 3척인 이지스함(7600t)을 6척으로 늘리는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지스함 3척을 추가로 건조하는 내용을 합동참모회의에서 논의하고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우리 해군은 이지스함 3척을 운영중인데 운영, 대기, 정비 개념으로 하다보니 상당히 바쁘게 운영을 해야 한다”며 “기동함대 전력을 강화하려면 이지스함이 더 있어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대북 억지력 향상과 함께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선포 이후 역내 긴장이 고조된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도 지난 7일 국회에서 “최대한 중기 이내에 이지스함을 6척으로 증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지스함이 6척으로 늘어나면 주변국과의 해상 분쟁에 대비한 전략기동함대인 ‘독도-이어도 함대’ 구성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이지스함이 6척으로 늘어나면 기동전단을 3개까지 구성할 수 있다”며 “3개 기동전단으로 구성된 기동함대사령부(전략기동함대) 창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개 기동전단은 이지스 구축함 2척과 4200t급 한국형 구축함 2척, 작전 헬기 16대, 수송함 1척, 3000t급 차기잠수함 2척, 해상초계기(P-3C) 3대, 군수지원함 1척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한편 추가 건조되는 이지스함의 전력화 시기는 2020년대 중반으로, 총 4조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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