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동북아 숨가쁜 외교전…영토갈등 돌파구 여나
美 국무 부장관 한·중·일 순방
17일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동도



한ㆍ일, 중ㆍ일 간 영토 문제와 해묵은 과제인 북핵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동북아가 이번주 숨 가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월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의 아시아 순방과 한ㆍ미 차관급 전략회의, 한ㆍ미ㆍ일 3자 고위급 협의 등 굵직굵직한 외교 이벤트가 줄지어 예고돼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뜨거운 현안으로 떠오른 영토 문제를 둘러싼 갈등 해소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우선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의 순방이 눈길을 끈다. 15일 방한하는 번스 부장관은 우리 측 고위급 인사를 면담하고, 16일에는 안호영 1차관과 한ㆍ미 차관급 전략대화를 한다. 한국과 미국은 한ㆍ미 동맹의 발전 방향,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 문제 등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번스 부장관은 전날에는 일본을 방문해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외무상과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방위상 등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번스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 제소 방침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번스 부장관 동북아 방문 기간에 영토 분쟁 문제를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힐러리 클린턴 국무부 장관이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얘기했다”며 “그런 대화가 번스 부장관 방문 때도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 현안은 그런 문제를 뜻한다”고 답변했다.

번스 부장관은 한국 방문 뒤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순방 일정을 이어가게 된다.

17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ㆍ미ㆍ일 북핵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의 회동이 예고돼 있다. 한ㆍ미ㆍ일 3자 고위급 협의를 하고 한반도 정세 평가를 비롯해 북한 및 북핵 문제를 협의한다. 

<신대원 기자>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