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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2005년 남측 행사 참여…동일인물 가능성”
성형전문의들이 본 리설주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를 공개하면서 ‘북조선 국모’의 면모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지만 출신과 과거 경력 등 여전히 미스터리인 부분이 많다.

26일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에 따르면 리설주는 1989년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2009년 김 제1비서와 결혼했으며,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 1명을 두고 있다.

하지만 리설주의 과거 경력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리설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4장의 인물사진이 떠돌고 있다. 사진을 비교해본 전문가들은 4명의 리설주가 모두 동일 인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인물사진 분석 전문가인 조용진 한남대 객원교수는 27일 “4명 모두 확률적으로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며 “다른 인물이라면 일란성 쌍둥이로 볼 정도로 닮았다”고 말했다. 


김양우 이화여대 성형외과 교수도 “리설주의 특징적인 부분은 코와 입술인데 4명 모두 형태와 비율이 동일하다”며 “콧망울과 양쪽 비익(코의 날개), 코 높이나 귓불도 같은 형태”라고 말했다.

김명철 루비성형외과 원장 역시 “가수 리설주의 경우 다소 괴리감이 있다”면서도 “2003년 사진은 기본적인 눈매와 코가 매우 흡사하다. 미소지을 때 눈썹 끝이 올라가는 것도 유사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리설주의 출신과 경력에 대한 다른 관측도 제기된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리설주가 함경북도 청진시 출신으로 대학교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북한이 공개한 리설주의 한자 표기는 ‘李雪主’인 반면 가수 리설주는 ‘李雪珠’라는 점에서 다른 인물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신대원ㆍ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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