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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엑스포 유치 실패에 “아쉬운 결과…국민께 위로와 감사”
2030 엑스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확정
尹 엑스포 외교 마무리…소외국과 외교지평 넓혀
대통령실 개편·개각 등 인사 속도낼 듯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2030 엑스포 개최지 유치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되면서 부산 유치에 실패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들을 향해 위로와 감사를 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민관이 원팀으로 치열하게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다”며 “밤늦게까지 결과를 기다리고 부산 유치를 응원해 주신 부산 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030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의 최종 프리젠테이션(PT)와 투표 등 현장 상황을 보고받았다.

이로써 윤 대통령 취임 후 1년 반 동안 부산엑스포 유치교섭 외교는 큰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다만 유치교섭 과정에서 태평양도서국, 아프리카 등 그동안 소외됐던 국가들과의 외교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1년 반 동안 민관이 원팀이 돼서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었다”며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됐고, 전 세계는 대한민국의 민관 원팀의 가동체계를 보고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많이 인상적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부여했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는 저희가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비약적인 성장을 위해서 강력히 추진해 왔던 것이고, 또 이를 위해서 전 세계 170여개 국가들과, 저 자신도 150개 이상의 국가 정상들과 일일이 양자 회담으로 접촉하면서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며 유치 교섭을 통해 “우리 정부가 표방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중추 외교의 기조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엑스포 유치를 향한 여정이 마무리되면서 윤 대통령은 산적한 국내 현안 대응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 출마자들에 따른 대통령실 개편과 참모진 인사, 일부 부처 장차관 등 개각에 속도를 내면서 내년도 국정 수행을 위한 정비를 바치고, 예산국회가 끝나는 대로 내년도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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