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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 UAE·요르단 외교장관과 통화 “인도적 교전중단 필요성 공감”
이스라엘 외교장관과도 통화 “민간인 보호 위한 국제법 준수”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최근 격화되고 있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외교‧국제협력부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중동 지역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양측은 무력 충돌 고조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을 넘고, 특히 주말 사이 가자지구 내 공습이 최고조로 전개되고 지상 작전이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는 한편,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9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박 장관과 UAE·요르단 장관은 무력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중단(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또한 박 장관은 UAE측이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데에 대해 안보리 차원의 시급한 논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UAE의 리더십을 평가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역내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외교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앞서 박 장관은 윤난 20일 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21일에는 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이어 22일 리야드, 25일 도하에서 각각 별도 면담을 했다.

외교부는 “국제사회 주요 현안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관련국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면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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