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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축구연맹 “北,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출전”
미국 공영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
'전승절'(6·25전쟁 정전협정기념일) 70주년을 맞아 경축 대공연이 평양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북한이 2026년 월드컵 본선을 위한 아시아 2차 예선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공영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의 아시아 예선 출전 의사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은 북한으로부터 아시아 예선전 참가 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기는 2019년 11월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대한민국,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과 같은 조에 속했으나, 2019년 11월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예선이 중단됐다.

이후 AFC는 남은 2차 예선을 기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한 나라에 모여 집중적으로 개최하기로 했고, 2021년 6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최종적으로 불참했다.

북한이 2021년 7월 열린 도쿄 올림픽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CO)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만큼 월드컵 예선에서 중도 기권한 북한의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AFC는 가능성을 일축했다.

RFA는 “AFC는 2026 월드컵과 관련한 북한의 출전 자격에 문제가 없고, 국제축구연맹이나 아시아축구연맹은 현재 북한에 어떤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2026년 북아메리카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조에 편성돼 일본, 시리아, 미얀마 혹은 마카오(1차 예선 승자)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오는 11월부터 열리는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AFC는 “경기장과 관련한 결정은 하지 않은 상태”라며 “1차 예선이 끝나고 2차 예선 출전국이 최종 확정되면 경기장과 관련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북한은 현재까지 월드컵에 2차례 참가했다.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북한은 이탈리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북한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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