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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 “北 ICBM 발사 강력 규탄”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으로 강력 대응”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 현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12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오전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및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갖고,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3국 수석대표는 최근 북한이 한미 동맹의 공해상에서의 정상적인 비행 활동에 대해 군사적 위협을 가한 데에 이어, 이날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을 규탄했다.

또한 3국 수석대표는 “금일 발사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서 북한이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3국 수석대표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더욱 강력한 대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3국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이 미 공군의 정찰기 비행에 반발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다만 이번 도발이 미국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의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박진 외교부 장관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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