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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5000억 이상 투자해 첨단엔진 개발한다
방위사업청, ‘23~‘37 국방기술기획서 발간
곤충모방 초소형 비행체 기술 2028년까지 연구 개발
방위사업청이 우리 군이 요구하는 미래 첨단 무기체계의 국방기술을 분석하고, 중·장기 확보계획을 수록한 '23~'37 국방기술기획서를 발간했다. 국방기술기획서 발췌.[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정부가 첨단 엔진 개발에 5152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상륙돌격장갑차용 디젤엔진 기술개발에 투입되는 비용 361억여 원을 제외하면 항공기 관련 엔진에만 4791억 원 이상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2025년부터 2028년까지 1만5000lbf급 항공기용 대형 터보팬엔진 개발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2025년 까지는 중고도 무인정찰기(MUAV)에 사용할 5000lbf급 항공기용 중형 터보팬엔진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곤충을 모방한 초소형 비행체 기술도 내년부터 2028년까지 연구개발 할 예정이다.

실제 곤충의 행동처럼 보이도록 감시정찰 모듈을 탑재하고 제자리에 정지비행하거나 비행이동·이착륙, 지상이동이 가능하도록 개발한다 것.

이를 위해 기존 무인기에 탑재되는 자세 안정화 제어기와 반자율 비행제어기 등을 운용자의 휴대용원격통제기에 탑재한 비행로봇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같은 기술을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하는 데 4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계산했다.

방위사업청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3~’37 국방기술기획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방기술기획서는 우리 군이 요구하는 미래 첨단 무기체계의 국방기술을 분석하고 중·장기 확보계획을 수록한 문서다.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을 근간으로 국방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방과학기술혁신 기본계획’에 기초해 ‘국방과학기술혁신 시행계획’ 부록의 형태로 매년 발간된다.

인공지능과 유·무인자율, 양자, 우주, 에너지, 첨단소재, 사이버·네트워크, 센서·전자전, 추진, WMD대응 등 국방전략기술 10대 분야의 분야별 기술수준과 발전방향을 밝혔고 이를 바탕으로 정한 30개 세부 국방전략기술별 국방기술 확보전략 로드맵을 제시했다.

방위사업청이 우리 군이 요구하는 미래 첨단 무기체계의 국방기술을 분석하고, 중·장기 확보계획을 수록한 '23~'37 국방기술기획서를 발간했다. 국방기술기획서 발췌.[방사청 제공]

한국형 3축 체계와 유·무인복합전투체계 등 무기체계별 군사목표 달성을 고려한 기술적 분석도 담았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방위사업청의 국방기술기획서를 근거로 민간의 첨단과학기술 국가 연구개발 역량이 국방 연구개발로 유입될 수 있게 산학연이 참여 가능한 과제를 사전에 식별해 준비할 수 있도록 일반본을 작성해 배포할 계획이다.

‘23~’37국방기술기획서(일반본)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누리집(http://www.krit.re.kr) 에서 열람할 수 있다.

권영철 방위사업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 국방기술기획서 발간으로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위한 전략기술과 미래 첨단무기 확보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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