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체계 복원력ㆍ녹색회복ㆍ포용적 디지털전환 논의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
지난 9일 외교부와 코이카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한 ‘제14회 서울 ODA 국제회의’행사 전경. [코이카 제공] |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제14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코로나19 감염병 공동대응과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외교적 협력을 강조했다.
코이카는 “외교부와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서 ‘제14회 서울 ODA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식공유를 통한 보다 나은 회복 – 복원력 있고 환경 친화적이며 포용적인 개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사회가 당면한 범지구적 도전과제인 감염병, 기후위기, 디지털격차의 심각성과 개도국 발전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 조영무 외교부 개발협력국장,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고기영 유엔 아시아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장, 송치웅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오렌 슐라인 유니세프(UNICEF) 한국사무소장, 송웅엽 코이카 지역사업Ⅱ본부(아프리카·중동·중남미) 이사, 송민현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 본부 이사, 임정희 코이카 지역사업Ⅰ본부(아시아·유럽) 이사,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손 이사장은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으로 코로나19 감염병, 기후위기와 같은 복합적인 도전과제를 극복할 수 있으며, 개발도상국의 탄소저감과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데 지식공유를 통한 상호학습과 공동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도 코로나19 위기 이후 심화된 글로벌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국가의 위기 관리와 위기에 대한 회복을 지원하는 주요 수단은 ODA”라고 언급했다.
이후 회의에서는 보건체계의 복원력 강화와 기후변화와 녹색회복, 포용적인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서울 ODA 국제회의는 정부, 민간, 학계 등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주체가 모여 지식을 공유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토론의 장으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