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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베트남 홍수피해 긴급지원
2만 달러 규모 긴급구호 물품 지원
연이은 태풍 피해에 수해복구 계속
코이카가 26일(현지시각) 베트남 여성연맹의 코이카 동창회와 함께 베트남 중부 홍수 피해 지역에 이만 달러 상당의 긴급 물품을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전달식에서 베트남 여성연맹측(왼쪽)과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함께 베트남 중부지역 홍수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2만 달러 상당의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코이카는 26일(현지시간) 긴급구호 물품 지원식을 갖고 베트남 여성연맹 내의 코이카 동창회와 함께 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은 지난 2003년 개설된 코이카 베트남 연수생 동창회와 함께 진행했다. 동창회는 현재까지 누적 회원만 5500여명에 달하는 주재국 최대 규모 연수생 단체로, 코이카의 글로벌 연수 성과를 공유해 베트남 사회ᆞ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베트남은 제15호 태풍 '린파', 제16호 태풍 '낭카'로 인해 중부 지역에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사망 114명, 실종자 22명, 부상 889명 그리고 9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42만 7000여 가구가 침수되고 500만 명 이상이 대피하였다. 게다가 수해복구에 나선 군부대가 산사태로 매몰되고, 제17호 태풍 '사우델' 상륙이 근접함에 따라 추가 사망자 및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코이카는 피해가 집중된 중부 지역 꽝빈, 꽝찌, 꽝남, 꽝응아이성 등에 있는 취약계층 여성, 장애인,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2만 달러 상당의 임시 대피시설, 위생용품, 구조장비, 구호 음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를 통해 베트남 중부지역 홍수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수해복구를 통한 국제연대 의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UNDP, UNICEF, WHO, USAID, JICA 등 국제기구와 공여기관이 베트남 중부지역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조한덕 코이카 베트남사무소장은 “코이카와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지원에 나선 만큼 수재민들의 고통이 해소되고 피해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카는 이번 중부지역 홍수피해 긴급지원을 시작으로, 중부 후에 향강 종합개발지원사업, 피해지역 긴급지원, 공여국 재난관리 워킹그룹내 국제기구 협력 등 다각도의 채널을 통해 국제연대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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