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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차관보 “싱가포르 합의 후속조치하면 北 수해 등 해결”
“원래 합의로 되돌아갈 필요 있어”
ARF 북미접촉 여부에는 말 아껴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수해 등을 언급하며 북미 싱가포르 합의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4일(현지시간) 북한의 수해 등을 언급하며 북미 싱가포르 합의 후속조치를 강조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언론과의 전화 콘퍼런스에서 북한의 수해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한 질문에 “홍수, 태풍, 북한 상황과 관련해 나는 비핵화 필요성으로 되돌아가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비핵화에 관한 진지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싱가포르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한다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원래 합의로 되돌아갈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이 그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하도록 주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가진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관계 정상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6·25전쟁 포로와 실종자 유해 송환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 주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미 간 접촉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북한 대표단이 거기에 있었고 발표를 했다. 그들은 분명 거기에 있었다”면서도 접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ARF는 북한이 참가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화상으로 참가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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