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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러, 안보리 대북제재 해제 첫 요구
美 “아직 고려할 때 아니다”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이 초읽기에 돌입한 가운데 한반도 주변국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북한문제에 대해 “무언가 진행중이면 실망할 것”이라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미국에 ‘새로운 셈법’을 요구하며 연말 시한을 넘길 경우 ‘새로운 길’로 가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인공위성을 내세운 장거리로켓 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한 경고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일부 해제하는 내용의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그동안 대북제재에 미온적 입장이긴 했지만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제재 해제와 관련한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처음이다. 초안에는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의 제재 예외 인정과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 송환 해제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결의안 초안이 유엔 안보리 문턱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갖고 있는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초안에 대해 “지금은 대북제재 완화를 고려할 때가 아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관련기사 5면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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