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국군 무기체계 공급에 주력”
-“앞으로는 해외수출 중심체제로 전환”
-K2소총, 비호 자동포, 기관총 등 생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S&T모티브와 S&T중공업 등으로 이뤄진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15~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ADEX) 현장을 방문해 "현재 한국 방위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국산 제품을 한국군에 공급하던 체제에서 해외수출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방위산업은 해외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정부와 함께 수출 주도로 발전될 수 있도록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가야 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국내 방위산업 기업들의 협의체인 방위산업진흥회 회장도 맡고 있다.
K2 소총 등 소구경 화기를 생산하는S&T모티브와 K6 중기관총과 비호 자주대공포용 30mm 자동포 등을 생산하는 S&T중공업이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아덱스·ADEX)에 354㎡의 전시장을 꾸며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S&T모티브는 5.56mm 신형 기관단총, K15 경기관총, 20mm 유탄발사기, 비살상용 스마트 권총 등 2019년형 최첨단 신형 소구경 화기를 비롯해 K2C/K2C1 소총, K12 기관총, K-14 저격용 소총 등 다양한 K계열 화기들을 출품했다.
S&T중공업도 최근 개발이 완료된 120mm 박격포 체계와 K6 중기관총, 비호 자주대공포용 30mm 자동포, 350마력~1500마력급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등을 출품했다.
S&T 관계자는 "이번 ADEX 2019 전시회를 통해 S&T그룹의 국산 개인화기와 고신뢰성 기동화력장비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를 방문한 군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은 S&T의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총기류들과 자주박격포, 중기관총, 전차 변속기 등 다양한 제품들에 관심을 보이며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고 S&T 측은 덧붙였다.
지난 1996년 제1회 서울 국제에어쇼로 출발한 아덱스는 2009년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통합돼 2년마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올해 전시회는 총 34개국에서 430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