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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미사일 비판한 박지원 향해 “구린내 풍긴다” 맹비난
[연합]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미사일 발사를 비판한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소속 박지원 의원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매체는 19일 ‘혓바닥을 함부로 놀려대지 말아야 한다’ 제목의 글을 통해 “마치 자기가 6·15시대의 상징적인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주제넘게 자칭하는 박지원이 이번에도 설태 낀 혓바닥을 마구 놀려대며 구린내를 풍기었다”고 밝혔다.

또 “6·15시대에 평양을 방문해 입에 올리기 민망할 정도로 노죽을 부리던 이 연극쟁이가 우리와의 연고 관계를 자랑거리로,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 먹을 때는 언제인데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수작을 늘어놓고 있으니 그 꼴이 더럽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박 의원은 북한의 지난 16일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고 정주영 회장님의 고향인 통천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2회 발사한 것은 최소한의 금도를 벗어난 것으로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정부 시절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2000년 4월 8일 베이징에서 송호경 북한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 이후 평양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에 김 전 대통령을 수행하는 등 6·15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깊숙이 관여했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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