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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군훈련소, 실수류탄 투척훈련 재개…중단 3년반만
-2015년 9월 수류탄 폭발사고로 투척훈련 중단
-안전성 강화된 새 수류탄 개발 완료해 시험 마쳐

군 훈련 장면. [사진=육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육군이 2015년 9월 신병교육대 대대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중단됐던 실수류탄 투척훈련을 3년반 만인 최근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는 오는 5월 1일 훈련을 재개한다.

25일 육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사관학교, 지난 7일 육군훈련소에서 각각 투척훈련을 실시했다. 수류탄 투척지점인 담수로의 결빙이 풀리는 시점에 맞춰 수류탄 투척 훈련을 재개한 것이다.

육군 관계자는 “다른 사단급 신병교육부대들도 실투척훈련을 위한 안정성 평가 및 보강이 되는대로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대부분의 부대는 4월에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지난해 11월28일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육군훈련소에서 학교 및 야전부대 수류탄 교육관계자를 대상으로 경량화 세열수류탄 투척훈련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각 학교 및 야전 부대별로 자체 교관화 훈련, 교관 및 조교 교육준비와 함께 훈련장 위험성 평가를 실시했다.

육군본부와 교육사령부는 육군훈련소와 학생군사학교, 부사관학교 등을 대상으로 현장확인을 실시했다. 아울러 훈련장 보강을 위한 추가 예산 반영 건의 등 훈련 재개를 준비했다.

군 당국은 2015년 9월 육군 50사단 신교대대 수류탄 폭발사고로 실수류탄 투척훈련을 중단했다.

이후 2017년 10월 안전성이 개선된 경량화 세열수류탄을 개발하고 2018년 4월에는 경량화 연습용 수류탄을 개발했다.

안전손잡이 길이를 과거보다 7mm 늘리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엠보싱 처리 등도 했다.

군 당국은 교관화 교육 및 수류탄 훈련장 정비 등 교육훈련 준비 여건을 마련한 후 지휘관 판단 하에 올해 1월1일 이후부터 훈련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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