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사진=국방기술품질원]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국방기술품질원은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 국방 전문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13일 코엑스에서 제5회 국방벤처 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방위사업청 산하 기관인 국방기술품질원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신기술 중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빅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국방 분야에 접목 가능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5월 9일부터 한 달여간 접수된 아이디어 중 서면 평가를 통과한 8개 아이디어에 대해 발표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는 아이디어의 독창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방위사업청장상, 금, 은, 동상에는 각각 국방기술품질원장상을 수여했다.
기품원 관계자는 “방위사업청 국방벤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방위산업과 4차 산업혁명의 접목에 대한 대외적인 관심을 제고하고, 청년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취업이나 창업으로 연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방산 체계기업과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사업 담당자가 평가에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가 취업을 희망하는 경우 방산 체계기업의 인턴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또 창업 희망자에게는 중진공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기회가 제공된다.
평가에 참여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이진섭 팀장은 “국방벤처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방산분야는 4차 산업혁명을 접목하는 초기 단계로 이와 관련한 우수한 인재들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은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국방에 접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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