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장병식당에 늦게 도착해 연설 짧게 하려는 취지 -본의와 다른 부적절 표현에 죄송 [헤럴드경제=국방부 공동취재단ㆍ이정주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7일 공동경비구역(JSA)대대 방문 현장에서 논란이 된 ‘미니스커트’ 관련 발언에 대해 사과를 했다.
송 장관은 이날 일부 매체에서 그의 발언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입장문을 통해 “JSA 작전지역 방문 후 JSA대대 장병식당에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해 대기 중인 병사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에 식전 연설을 짧게 하겠다는 취지였다”며 “본의와 다르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던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오전 JSA 내 귀순 북한군이 쓰러진 현장을 방문 후 근무 장병들과 오찬 자리에서 “원래 식사 자리에서 길게 얘기하면 재미가 없다”며 “식사 전 얘기와 미니스커트는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하죠”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자리에는 토마스 버거슨(Thomas W. Bergeson)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과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스웨덴 대표인 패트릭 고샤(Patrick Gauchat) 육군 소장, 앤더스 그랜스타드(Anders Grenstad) 해군 소장 등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