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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北 핵실험, 풍계리 2번 갱도서 실시…갱도 함몰 예상”
-“EMPㆍ수소탄 여부 추가분석 필요”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가정보원은 4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번 핵실험은 2번 갱도에서 이뤄졌으며, 확신할 수는 없지만 2번 갱도의 함몰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국정원이 이날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보고를 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의 동경공업대의 사와다 데츠오 조교수(원자핵 공학 전공)는 요미우리 신문에 “중국 지진국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인공지진이 발생한 지 8분 만에 리히터 규모 4.6의 지진이 추가로 관측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핵실험의 폭발 위력으로 2번 갱도 산 표면이 함몰되면서 발생한 여파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의 위력은 50kt로 6차례 실험 가운데 최대 규모다”며 “EMP(핵전자기파)탄인지 수소폭탄인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핵실험을 북한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에 통보했는지도 확인되지않는다” 덧붙였다.

국정원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북태평양 방향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그 의도에 대해 “중국이나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미국에 대북정책 전환의 긴박성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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