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인권센터에서 국방부로 민원을 제기했고, 의혹 대상자가 대장급 장교란 점을 고려해 감사관실을 통해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감사관실은 2일부터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며 “공관병 운용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본인도 가고싶고 부모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 창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전날 박 모 육군 대장 가족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과 조리병 등을 2016년 3월부터 올해 초까지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복수의 제보를 입수했다고 발표했다.
문 대변인은 박 모 대장이 “이번 사안에 대해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용과 관련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런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진위 여부를 떠나 전적으로 부덕의 소치라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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