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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내달초 서울서 국방장관회담 개최 추진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장관이 내달초 서울에서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방부 당국자는 25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내달 초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의중”이라며 “구체적인 방한 일정을 현재 조율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당국자는 “매티스 장관이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을 함께 방문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일본 언론도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매티스 장관이 내달 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보도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따라 한미관계를 재정립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방안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안보 무임승차론’을 내세우며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의견 교환이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례적으로 한반도 주변 4강 대사와 유엔 대사 등과 함께 연 한반도ㆍ동북아 정세 점검 및 대책 회의에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양국간 외교장관회담과 국방장관회담 등 고위급 정책협의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첫 양국간 장관급 회담이 될 전망이다.

우리 정부는 외교장관회담도 타진중이지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아직 상원 인준을 받지 못해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매티스 장관은 방한 기간 황 대행을 예방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취임 직후 국방부 직원과 미군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친구들 없이 안전한 나라는 없다는 점을 인정하고 동맹국과이 관계 강화를 위해 국무부와 협력할 것”이라며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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