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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환영식…외교부, 반기문-주한외교단 리셉션 주최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외교부는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외교장관 공관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7일 “주한외교단과 외교부 간부가 참석할 예정이며, 외부 인사는 초청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주한외교단의 요청 등을 감안해 추진됐다. 외교부는 현재 주한 외교단들을 비롯해 한국에 있는 국제기구 대표들에게 참석자 회신(RSVP)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실장급 이상의 외교부 간부들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행사는 외교부가 외교통상부 장관까지 지냈던 반 전 총장을 환영하는 첫 행사가 될 전망이다. 반 전 총장은 2007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부임하기 전까지 2004~2006년 11월 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재직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앞서 지난 13일 국회에 출석해 반 전 총장에 대한 의전 지원 문제와 관련해 “요청이 있다면 과거 전례와 관행에 따라 협조를 검토하겠다”며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 차원을 넘어, 전직 유엔 사무총장 자격으로서 요청이 오면 검토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순수한 외교행사로 진행될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반 전 총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외교부 주최행사가 정치적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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