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지난해 김정은의 최대 관심사 3가지는?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통일부는 10일 ‘2016년 김정은 공개활동’ 참고자료를 발표했다. 김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 분야, 수행원 등의 자료가 담겼다. 김 국무위원장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군사, 그리고 외교였다.

▶ 김정은, 경제와 군사 사이에서 고민하다=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해 최대 관심사는 경제와 군사였다. 김정은의 2016년 공개활동 중 경제행보가 37.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군사도 35.6%를 기록했다. 2015년 김정은의 경제활동 비중이 45.8%를 차지하고 군사행보가 30.1%에 그쳤던 것을 고려하면 경제활동은 줄이고 군사활동을 늘린 것이다. 지난해 초 북한의 제 4차 핵실험ㆍ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으로 국제사회의 제재가 본격화되자 김정은은 4월부터 민생ㆍ경제 행보에 주력했다. 하지만 같은 해 9월 5차 핵실험을 강행, 미국의 분위기를 살펴보기 위해 공개활동을 대폭 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주요 수행원은 조용원, 황병서, 최룡해=지난해 김정은을 수행한 주요 수행원은 조용원, 황병서, 최룡해였다. 공개활동 시 동행하는 수행원 규모는 2015년 평균 3.9명에서 2016년 3.5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처럼 당 인물 위주로 군부는 수뇌부(총정치국장ㆍ인민무력부장ㆍ총참모장) 외에 10위 내 포함되는 인물들이었다. 김정은을 가장 많이 수행한 것은 조용원으로 47회, 황병서가 40회, 최룡해가 30회, 오수용이 25회, 리만건이 19회 등 13명이 총 132회 수행했다. 2015년 김정은과 가장 많이 동행했던 황병서를 제치고 당 부부장 조용원이 수행원 1위에 올랐다.

▶ 국제적으로 고립된 상황에서 외교 활로 찾는 김정은=김정은은 지난해 우방국가인 쿠바에 각별한 친밀감을 표시했다. 주북 쿠바대사관을 이례적으로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현재 대외분야에서 김정은의 공개활동은 2012년 3회, 2013년 3회, 2014년 0회, 2015년 3회, 2016년 2회로 극히 적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