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통일부 “北, ICBM 발사한다면 제재 직면할 것”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통일부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할 수 있다는 입장에 대해 “북한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ICBM을 발사한다면 우리와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수소탄 그리고 핵탄두를 운운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발사할 수 있다고 협박을 했다”며 “도발을 위협하는 것들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대변인은 “북한이 북한 스스로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비핵화와 변화의 길로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고도 밝혔다.

북한의 도발 예상시기에 대해 정 대변인은 “(도발 예상시기를) 자꾸 이야기하면 할 수록 발사를 기정사실화 하게 된다”며 “발사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 특별한 징후도 아직까지는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해 북한의 도발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자신의 생일을 드러내놓고 경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김정은은 일정 수준의 우상화에 도달했다고 본다”면서도 “(생일) 경축까지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나이도 있겠고, 우상화에 일부 지장이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김정은이 자기 생일에 경축 행사를 못 하는 것이 자신의 어머니를 공개적으로 소개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김정은 모계와 관련된 우상화를 진행하는 데 무리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 본다”고 답변했다.

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