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5일 “안 대사가 트럼프타워에서 주재국 대사로서 플린 내정자를 만나 주요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그동안 우리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 측과 계속해온 아웃리치(접촉)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사진=게티이미지] |
안 대사는 플린 내정자와의 면담에서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외신 카메라에도 안 대사와 플린 내정자가 트럼프 타워에서 만나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앞서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과 임성남 외교부 1차관,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비롯한 정부 대표단은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워싱턴DC를 방문해 플린 내정자를 방문했다. 플린 내정자는 당시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북핵문제를 우선순위로 다룰 것이라고 표명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