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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덕행 수석대표, “남북 모두 진지한 자세로 접촉 임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은 8일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과 관련, “지난 8ㆍ25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남북간 첫 만남이자 이산가족들의 염원을 풀어드리기 위한 인도적 문제들을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남북한 모두 진지한 자세로 접촉에 임했다”고 밝혔다.

실무접촉 남측 수석대표를 맡았던 이 실행위원은 이날 판문점에서 실무접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와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실무접촉 결과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를 맡은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이 8일 판문점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이 실행위원은 “접촉에서 우리측은 전면적 생사주소 확인을 위한 명단 교환과 상봉정례화, 서신교환 등 이산가족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측의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했다”며 “반면에 북측은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실무적 논의에 집중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전체회의와 총 11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합의문 문안을 조정했으며 종결회의에서 최종서명했다.

한편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전날 오전 10시50분부터 이날 오전 10시10분까지 24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 끝에 2개항의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합의서’에 합의했다.

남북은 합의서를 통해 오는 10월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하고 가까운 시일 내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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