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로켓포 도발] 北 “대북방송 중지, 최후통첩” …軍 “중단 없다”
[헤럴드경제]]북한이 포격 도발과 함께 대북 확성기 방송을 48시간 내에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했지만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보는 대북방송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0일 남한에 대한 포탄 도발 사실을 부인하면서 남측이 오히려 군사도발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날 인민군 최고사령부 긴급보도를 통해 “괴뢰군부 호전광들은 아군이 남측으로 포탄 한 발을 발사하였다는 있지도 않는 구실을 내대고 아군 민경 초소들을 목표로 36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분별없는 망동을 부리였다”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21일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남조선 괴뢰국방부가 48시간 안으로 대북심리전 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심리전수단들을 전면 철거하지 않는다면 강력한 군사적 행동으로 넘어간다는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최후통첩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북한군이 오늘 오후 5시쯤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총참모부 명의의 전통문을 국방부 앞으로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정부에 따르면 북한군 총참모부는 “20일 오후 5시부터 48시간 내에 대북 심리전방송을 중지하고 모든 수단을 전면 철거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이 제시한 기한은 토요일 오후 5시까지다.

총참모부는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방송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중대 도전”이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은 “현재로서 대북방송은 그대로 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또 이번 사태가 북한의 지뢰 도발로 촉발된 만큼 북측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이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군 당국은 북한군이 실제 도발을 하고 위협을 고조 시키자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한 뒤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