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준위는 이날 보도해명자료를 통해 “지난달 10일 통일준비위원회 민간위원 집중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북한 급변사태’에 의한 통일가능성을 시사했다는 기사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통준위는 “대통령은 당일 회의에서 통일시점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통준위가 통일준비를 잘 해줄 것을 당부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북한의 급변사태를 조금이라도 언급하거나 시사한 바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해 왔다”며 “이를 통해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국정기조에는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열린 통준위 민간위원 집중토론회 참석자들의 발언을 인용해 박 대통령이 “통일은 내년에라도 될 수 있으니 여러분 준비하셔야 한다”고 말했다며 북한 ‘급변사태’에 의한 통일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또 박 대통령이 “독일 경험 등에 비춰보면 며칠 또는 몇 개월 후에라도 통일이 될 수 있으니 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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