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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찬 “남북대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매달려선 안된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의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이후 급물살을 타던 남북 대화분위기가 북한의 대북전단 포격으로 다시 동력을 잃어가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5·24조치 해제 논의를 언급하는 등 대화 의지를 나타내며 냉온탕을 오가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무리하게 대화에 매달려선 안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성찬 새누리당 간사는 14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 보면 남북대화에서 우리가 조급한 모습을 보였을 때 곤혹스러운 일이 많았고, 주도권을 내준 적이 많았다”라며 지적하고 “대화에 매달리는 인상을 줘선 안 되고 전략적으로 끌려 다니는 모습, 이런 걸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또 북한의 대북전단 대응 발포와 살포중지 요구에 대해 “북한은 우리가 반대하는 핵실험을 마음대로 하는데, 우리는 북한이 한 마디 했다고 그들이 껄끄러워하는 걸 막아야겠는가. 정부가 이를 막겠다고 하는 것은 북한의 술책에 말려드는 것일 뿐이다”라며 원칙에 따른 대응을 주문했다.

김 간사는 대북전단 등을 둘러싼 남남갈등 심화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그는 “고사총 사격이나 NLL침범은 북한이 치밀하게 계획한 것이다”면서 “고사총 사격으로 전단을 뿌리지 않으면 자기 의도에 맞는 것이고, 또 대북전단 때문에 긴장이 조성되면 대화 파국 책임을 다 우리한테 떠넘길 수 있는 이중전략이다”라고 평가했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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