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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ㆍ中 개성ㆍ안주 중국군 묘역 개보수 착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성, 안주에 있는 북한 내 중국군 전사자 묘역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시작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1일 보도했다.

중국 민정부, 외교부, 재정부, 인민해방군 총정치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평양을 통해 방북해 29일 황해북도 개성시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 기념시설 개보수공정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둥화중(董華中) 중국 민정부 구획지명사 사장(司長·국장급)과 김세연 북한 도시경영성 국장이 양국 대표로 각각 축사를 했고, 류훙차이(劉洪才) 북한 주재 중국 대사와 북한 내 화교, 중국인 유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양국은은 이튿날인 30일에도 평안남도 안주 시에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능원 개보수 착공식을 열고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에 전면 개보수가 시작된 개성과 안주의 중국군 묘역에는 각각 1만 2000여 명, 1100여 명의 중국군 유해가 묻혀 있다.

북ㆍ중은 2012년에는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군 묘역을 개보수했고, 지난해부터 개성과 안주의 중국군 묘역에 대해 개보수를 위한 측량과 설계작업을 벌여왔다.

중국 언론은 자국 정부가 한국전쟁 당시 한반도에서 사망한 10만여 명의 중국군 유해 안장 문제를 매우 중시하고 있으며, 북한 측도 중국군 전사자 기념시설 관리사업에 최근 몇 년간 많은 인력과 물자를 투입했다고 소개했다.

또 주관 부처인 중국 민정부가 북한 이외에도 라오스, 캄보디아, 르완다 등 총 20개국에 있는 해외파병 중국군 묘역에 대한 관리 강화를 해당 국가와 긴밀히 공조해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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