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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조평통 “주한미군 철수해라”.. 8일 미군의 남한 주둔 69주년 염두
[헤럴드경제]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7일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면 남한 정부가 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평통은 이날 미군의 남한 주둔 69주년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조선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강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북남관계 발전과 나라의 평화와 통일도, 민족의 번영도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이어 “우리 민족의 온갖 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의 남조선 강점을 하루빨리 끝장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남조선의 현 ‘정권’이 진정으로 북남관계 개선을 바란다면 친미사대정책을 버리고 미국과 함께 벌이는 모든 북침전쟁연습을 걷어치우며 미군을 남조선에서 철수시키기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평통은 오는 19일 개막하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응원단의 파견이 취소된 책임도 미국에 돌렸다.

조평통은 “우리가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대규모 선수단과 함께 응원단을 내보내기로 한데 대해 ‘평양점령’과 ‘북핵선제타격’을 노린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 강행으로 응원단 파견을 파탄시킨 배후조종자도 바로 미국”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지난 5일 대변인 담화에서 주한미군이 한반도뿐 아니라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 불안정을 몰아오는 화근이라고 비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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