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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해 대북 정책 목표도 비핵화”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미국 정부가 새해 대북 정책 목표 역시 비핵화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6자회담의 목표가 비핵화라는 점을 북한이 수용하고 성의있는 사전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회담 재개는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면서 “그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비핵화로, 그 부분에서는 어떤 것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미국은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 관력 핵프로그램의 중지,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중단 등 선제적 조치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를 통해 회담 도중이나 타결 이후 북한의 핵 능력 제고를 방지하기 위한 감시 방안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발언 역시 이같은 조치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진정성 있고 신뢰있는 협상에 열려 있다는 점을 거듭 명확하게 밝혀왔고,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지 지켜볼 것”이라며 미국의 대화 의지도 강조했다.

한편 하프 부대변인은 이어 지난달 31일 존 케리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이(북한) 문제는 중국과 계속 대화하는 주제”라고만 밝혔다. 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서는 “이에 대해 분석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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