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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공단 産 상품 ‘FTA 왕따‘
[헤럴드경제 =원호연기자]개성공단 생산 물품이 각종 자유무역협정(FTA)에서 ‘한국산‘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입주기업의 수출 경쟁력 확보가 어려움에 처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박주선 의원실이 13일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종 FTA에서 한국산으로 인정받기로 한 ‘개성공단 한국산 원산지 적용 품목’ 중 현재 개성공단에서 생산되는 품목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싱가포르 정부가 한국산으로 인정키로 한 100개 품목 중 개성공단에서 실제로 생산되고 있는 품목은 4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세안(ASEAN)과의 FTA도 100개 합의 품목 중 라오스 26개, 미얀마 33개로 다른 회원국의 경우도 크게 사정이 다르지 않다.

한-인도 FTA에서는 108개 품목에 대해 한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합의했지만 그 중 개성공단에서 생산하는 품목은 36개에 불과했다. 한-페루 FTA에서도 한국산으로 인정하기로 한 100개 품목 중 실제 생산되는 품목은 31개로 집계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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