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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도네시아, CEPA 연내 체결 합의
[헤럴드생생뉴스]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연내에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가 경제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 갈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끝에 CEPA연내 타결의 합의 등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현재 300억 달러 수준인 양국의 교역규모는 오는 2015년 500억 달러, 2020년 1000억 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 등 우리의 주력 수출제품들에 대한 대폭적인 관세 인하로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네시아 수출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공동성명에는 이외에도 △우리 진출 기업을 위한 인니 투자여건 개선 △인니 중장기 경제개발 마스터플랜 이행에의 우리 측 참여 확대 △순다대교(170억 달러 규모)ㆍ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과 철도(10억 달러) 등 인니 주요 국책사업에 한국기업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두 정상은 또 경제특구개발 강화와 휴양생태관광 협력, 음악ㆍ영화ㆍ공연 등 콘텐츠 유통 분야의 한국기업 진출기반 조성을 비롯한 창조경제, 발전사업 금융지원 등 4개 부문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정치ㆍ안보 및 사회ㆍ문화 부문에서 양국이 긴밀히 교류할 것을 합의했다.

특히 양국 정상은 기존에 진행된 우리의 T-50 고등훈련기(16대, 4억 달러) 수출과 잠수함(3척, 10억9000만 달러) 건조 등 양국간 방산협력의 진전을 평가하면서 추가 방산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문제와 관련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및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지지 △북핵문제 관련 유엔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의 완전한 준수 촉구 △한-아세안 전략적동반자 관계 평가 및 2014년 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한 긴밀한 협의 △유도요노 대통령의 방한 공식초청 등에 합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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