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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 美 군사위원회 개최…전작권 재연기 등 논의
한국과 미국은 30일 서울에서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8차 한ㆍ미 군사위원회(MCM) 회의’를 했다.

오는 10월 2일 열리는 ‘한ㆍ미 안보협의회(SCM) 회의’에 앞서 열리는 MCM 회의는 SCM에 상정될 군사 현안을 최종 조율하는 협의체다.

이날 오전 시작된 회의에서는 굳건한 한ㆍ미 동맹관계 및 연합 방위태세 발전과 관련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 문제와 SCM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서명할 북한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맞춤형 억제 전략을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ㆍ미 군사위원회(MCM) 회의’가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정승조 합참의장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다. [김명섭 기자 msiron@heraldcorp.com]

다만 전작권 전환 시기 재연기 문제는 한반도 안보 상황 평가와 북한의 핵ㆍ미사일에 대한 대응 수준,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등 양국이 협의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 있어 이번 SCM에서 결론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서울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과 항상 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중요한 이슈”라면서도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우리는 새로운 도전, 새로운 위협, 복잡한 미사일 위협과 지휘ㆍ통제 능력 변화 등에 직면하고 있다”며 “양국의 군 역량이 진화하면서 각 장의 역할을 끊임없이 재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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