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해 9일 열린 실무접촉에 북한 수석대표로 여성인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 부장은 북한에서 여성중 대남 접촉 경험이 많은 드문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1965년생으로 천 실장보다 한 살 적은 김성혜는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측의 특별수행원을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 2006년에는 6·15 남북 당국 공동행사의 보장성원(안내요원)으로 활동했고, 2005년 서울과 평양에서 열린 제15∼1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 수행원으로 참가했다.

김성혜는 김일성대 출신으로 알려져 있고, 이전에 그를 만나본 남측 인사들은 “매우 논리적이고, 똑똑한 인물”로 기억하고 있다. 조평통 서기국 부장은 우리로 보면 통일부 국장급이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여성을 회담 수석대표로 내보낸 이유를 박근혜 대통령이 첫 여성 대통령이란 점을 의식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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