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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 전략대화, “탈북자문제 언급될 수 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한ㆍ중 고위급 전략대화가 개최된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중심으로대북정책에서 양국 간 의견을 조율하고 한ㆍ중 FTA 등경제 협력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제 6차 하중고위급 전략대화가 3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수이 중국외교부 상무 부부장이 각국을 대표해 의견을 나눈다. 김 차관은 중국의 한반도 정책 핵심 당국자인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장 등도 만날 예정이다.

2008년 8월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합의된한중 고위급 전략대화는그해 12월부터 양국의전략적 소통이 이뤄지는장으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면서 전략대화의 의미도 커졌다.

양국은 우선 6월 말로 예정된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새 정부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설명하고 중국의 지지를 구할 예정이다.

중국은 한중 미래공동비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라는 우리 입장을 지지하겠지만 최근 북한의 최룡해 특사 방문 이후 6자회담 개최 속도를 두고 견해 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한미 양국도 북한의 대화의지에 호응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은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한중 FTA 등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한ㆍ미ㆍ중 전략대화’ 개최를 위한 공감대 형성도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최근 라오스 탈북자 북송 사건과 관련, 정부관계자는 “탈북자 북송문제 전반에 대해서도 언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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