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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인버그 "개성공단 사태, 북한 두려움 보여준다"
[헤럴드생생뉴스]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일 “북한의 새 지도자가 중국의 개입에 반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중국 지도부는 실망하고 우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산정책연구원의 ‘아산 플래넘’ 세미나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스타인버그 전 부장관은 “적어도 한반도에서의 비핵화 문제에 있어 한국과 미국, 중국은 같은 목표가 있다”면서 ”중국은 북한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데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성공단 사태와 관련, ”북한이 개성공단을 닫는다면 그것은 분명히 비생산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을 둘러싼 상황은 북한의 리더십이 아니라 북한 주민에게 처벌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개성공단은 남북 (공동) 개입의 장소“라면서 ”어떤 면에서 그것(개성공단 사태)은 바깥세계의 개입이 체제를 위협한다는 북한측의 두려움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김정은의 북한’이 경제적 이득을 위한 김정일식 교본을 따르고 있느냐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주민과 군부, 당에 강하게 보이고 아버지의 길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점과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어서 뭔가 양보를 얻을 수 있을지 노력한다는 측면에서 옛날 교본을 따르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억류돼 재판을 앞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이 특사를 보낼지에 대한 질문에 ”예상할 수 없다. 미국 행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대응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것은 나쁜 행동에 대한 보상은 아니“라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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