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을 위해 지상ㆍ해상ㆍ공중에서 입체적인 지원을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육ㆍ해ㆍ공군은 삼엄한 경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나로호 발사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하며 작전 지원태세를 유지했다.

지상에서는 31사단과 특공여단이 경찰과 협조해 나로우주센터 내외곽 지역 경계작전을 수행하고, 이와 함께 대테러 작전부대도 운용했다.

해상에서는 해군 고속정과 호위함이 나로우주센터 외곽 해상 지역을 해경과 함께 감시했다. 해상초계기 P-3C와 대잠헬기 링스가 공중 초계활동도 펼쳤다.

나로우주센터 공중 지역은 지난 28일부터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됐다. 발사가 임박한 순간에는 전투초계 전력과 조기경보기를 운용해 경계작전이 전개됐다.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발사체 경로확보와 항공기 안전을 위해 발사시각에 인접해 해당 공역을 통제하고 모든 항공기의 접근을 차단했다. 또한 발사 3시간 전부터는 F-15K 전투기가 인근 상공을 초계비행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발사 당일 오전부터는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인 조종사가 육안으로 식별한 기상정보를 나로우주센터에 전달했고, 발사 3시간 전부터는 초계비행 임무 조종사가 역시 인근 기상정보를 실시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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