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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이 극찬한 김혜진은 누구? "영원히 잡아두고 싶다”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부장관이 젊은 한국 여성 외교관을 극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린턴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제2차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외교관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김혜진을 받았다”면서 “그는 우리팀의 중요한 일원이 돼서 통찰력으로 우리의 업무를 향상시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능하다면 그를 영원히 붙잡아 두고 싶다”고 강조하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에게도 “우리가 올해 한국에 보낼 직원에 대해서도 같은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외교관으로는 처음으로 국무부에 파견된 김혜진(사진, 30·여) 서기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외무고시 39기로 외교부에 들어가 군축비확산과와 의전총괄담당관실, 북핵협상과를 거쳤다. 김 서기관은 지난해 한·미 양국이 체결한 인사교류 양해각서(MOU)에 따라 현재 국무부에 파견 근무중이다.

특히 김 서기관은 외교관이 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2년간 연수한 경험 외에는 외국에서 유학한 경력이 없는 ‘국내파’임에도 원어민 못지않은 탁월한 영어 실력과 외교 현안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00% 영어로 진행된 파견자 선발 심층면접에서도 이런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 있었다.

미국 국무부는 영국, 독일, 프랑스 등과 유사한 인사교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아시아·태평양 국가 가운데서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과 4번째로 인사교류를 시작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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