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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조작 개입의혹…김은석 대사 직무정지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업체의 주가조작 혐의로 감사를 받고 있는 김은석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가 ‘직무정지’ 조치를 받았다. 감사원 감사 결과가 발표되기 이전 김 대사가 인사 조치를 당함에 따라 외교부에서 김 대사의 관련 혐의 사실을 이미 상당부분 인지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대사는 2010년 12월 해외 자원개발업체 CNK가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획득했다는 보도자료를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고, 이 과정에서 김 대사의 친인척이 미공개된 정보로 CNK 주식에 투자해 거액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외교부가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 CNK 주식은 최고 5배까지 뛰어올랐다.

외교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할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성환 장관이 부임하면서 첫 번째 기조가 개혁과 쇄신이었다”며 “공식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르면 이달 말께 김 대사의 주가조작 관련 사건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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