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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강 해군 해난구조대 SSU 동계 혹한기 훈련
해군 해난구조대(SSU:Sea Salvage & rescue Unit)가 지난 2일부터 1주일간 경남 진해만 일대에서 강도 높은 동계 혹한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해군이 5일 밝혔다.

해군 해난구조대 심해잠수사들의 혹한기 훈련은 매년 가장 추운시기에 실시되는데, 겨울철 냉해 속에서의 적응과 극복훈련을 통해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배양, 최고도의 동계구조작전 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혹한기 훈련기간에는 해난구조대가 자체 개발한 ‘SSU 특수체조’와 맨몸구보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실시하며, 냉해 수중적응을 위한 해상수영훈련, 수중호흡장치(SCUBA)와 표면공급공기(SSDS:Surface Supply Diving System) 잠수기술을 적용한 수중탐색훈련, 항공인명구조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훈련기간 동안 심해잠수사들은 해수 온도 13℃ 이하면 착용하는 Dry Suit가 아닌 Wet Suit를 착용하는데, Wet Suit는 냉해의 수온이 그대로 전달된다. 심해잠수사들은 이러한 저온 적응훈련을 통해 심해의 환경에서 냉기를 극복하고 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또, 올해 훈련에는 10km 단축마라톤과 2km Fin/Mask수영 훈련종목으로 구성한 ‘SSU 철인선발 대회’를 병행해서 훈련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하고 있는 해난구조대장 유낙균 중령은 “작년 해경헬기 인양작전 등 심해잠수사들이 수온 3℃ 안팎의 강추위와 칠흑의 심해 속에서 완벽하게 구조작전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번 훈련과 같은 실전형 훈련과 SSU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전우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더 깊은 바다, 더 거친 파도와 맞서 싸우며 완벽한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해난구조대는 1950년 9월 1일. ‘해군 해상공작대’로 창설돼 올해로 부대창설 62주년을 맞이한 해군 역사의 산증인으로 1955년 ‘해난구조대’로 부대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해난 구조대의 임무는 해난구조작전, 항만 및 수로상 장애물 제거, 심해잠수사 양성 및 교육훈련 등이며, ‘더 넓고 깊은 바다로’ 라는 표어를 내걸고 기술수준을 꾸준히 향상시켜 현재는 세계적 수준의 심해잠수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최정예 심해잠수 특수부대이다.


해난구조대는 1998년 동해 적 잠수정 나포 및 인양, 2002년 참수리 357호정 인양 등의 작전을 펼쳤으며 1999년 남해 적 반잠수정 인양시에는 포화잠수 체계를 이용, 147m의 심해에서 구조작전에 성공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또 1994년 성수대교 붕괴 현장 지원, 1998년 서해 침몰 훼리호 인양 및 구조, 2002년 비안도 해저유물탐사 및 인양지원 등 국가적 차원의 상비 재난 구조에는 항상 해군 해난구조대가 최선봉에서 활약, 재난으로부터 국민를 보호하고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유산 확보에 기여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김대우기자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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