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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쾅’ 대전 폭발음…‘알고보니 소닉붐’
지난 4일 오후 7시15분께 대전에서 발생한 굉음은 공군 전투기의 ‘소닉붐(음속 폭음)’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공군에 따르며 4일 오후 7시께 대전 인근에서 모의훈련을 하던 KF-16 전투기 편대 2대 중 1대가 수 초간 음속을 돌파해 비행했다.

이 때문에 대전 도마동·내동·변동·복수동·정림동·흑석동 등 서구 지역을 중심으로 ‘쾅’하는 마치 폭발음을 연상케 하는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심한 진동이 발생해 시민들이 공포에 떨었다.

공군은 당초 음속폭음이 발생한 뒤 소닉붐 가능성을 낮게 봤다. 공군 측은 4일 이와관련 “음속 폭음은 500노트를 초과해야 발생하지만 이날 해당 전투기는 450노트의 속도로 비행훈련 했기 떄문에 소닉붐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하루 뒤인 5일 공군의 한 관계자는 “조종사가 순간적으로 속도 500노트를 초과해 음속을 돌파한 채 비행했다”며 “음속돌파는 예정에 없었지만 훈련은 원래 계획돼 있었다. 앞으로 전 비행부대를 대상으로 철저히 교육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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